메시아(Messiah)
 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(오페라와 달리 무대나 연기와 춤이 없다. 교회에서 흔히 많이 하는 칸타타의 확장판이라고 이해하면 쉽다).

복음서와 이사야서, 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, 수난을 담았다. 특히 곡 중에. '할렐루야' 를 부를 때 영국의 조지 3세가 너무 감동한 나머지 벌떡 일어나자 모든 청중이 다 일어나게 되고 그게 관습이 되어서 지금도 그 부분은 일어나서 듣는 게 음악회 매너로 고정되었다.
   "주의 영광", "깨끗게 하시리라", "우리를 위해 나셨네", "문들아 머리들라" 등도 유명한 곡인데, 지금은 대림절ㆍ성탄절을 맞이하여 "우리를 위해 나셨네-For unto Us a Child is Born"을 감상해 보자. 

사실 오라토리오는 원래 교회가 아닌 일반 극장에서 연주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처음에는사순주간에 초연되었으나, 요즘은 성탄을 기다리는 기간인 대림절에 1부만 많이 연주된다. 아마 그 이유는 전체 3부 중에서 탄생이 1부에 속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멋진 곡들이 1부에 가장 많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. 1부 연주 때 2부 마지막 곡인 "할렐루야"나 전체 마지막 곡인 "아멘 코러스"등을 덧붙이기 한다. 
   2부ㆍ3부만은 부활절에 많이 연주하는데 그 이유는 제 2부가 그리스도의 고난과, 부활, 승천에 대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 3부는 요한계시록에 있는 내용을 주된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. 메시아는 주로 신약 성경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, 구약 성경에서 예수를  예언한 이사야서, 학개서, 말라기서 등의 구절도 많이 등장한다.
  곡 중에 소프라노 아리아 "내 주는 살아계시니-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"는 대단히 아름다운 곡으로 헨델의 웨스트민스터 수도원 묘비에도 이 아리아의 가사가 새겨져 있다.
 

  아래의 "우리를 위해 나셨네"는 지난 11월 10일 아프리카 최초 정격 음악으로 연주된 곡으로 현재 봉직하고 있는 우간다의 <Africa Institute of Music>의 Choir와 Orchestra가 연주한 영상이다.

아프리카에서도 제대로 가르치기만 하면 이렇게 어려운 곡도 연주할 수 있다는 증명을 통해 많은 청중들이 공감과 감동을 준 곡이다.